당권 쥔 신당권파 내주초 李·金 제명

당권 쥔 신당권파 내주초 李·金 제명

입력 2012-07-16 00:00
수정 2012-07-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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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새 대표 강기갑 “9월까지 대선후보 낼 것”

15일 통합진보당의 새 당대표에 신당권파인 강기갑 후보가 선출되면서 분당 직전까지 치달았던 통진당 사태가 일단락됐다. 지난 5월 4일 당 전국운영위원회가 비례대표 총사퇴를 의결한 이후 60여일을 끌어온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문제는 출당 쪽으로 가닥이 잡히게 됐고, 혼란을 거듭해 온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도 추가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강기갑 대표는 지난 9~14일 실시된 당직선거에서 2만 861표(55.8%)를 얻어 1만 6479표를 얻은 구당권파의 강병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 초반 구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과 광주전남연합의 조직력이 발휘돼 수세에 몰렸지만 정파 색이 약한 일반 당원들의 대거 참여로 투표율이 65.08%까지 치솟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구당권파 성향의 민병렬(울산연합)·유선희(친경기동부연합)·이혜선(민주노총) 후보와 신당권파인 천호선(참여당계), 이정미(인천연합)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따라 통진당 최고위원회의는 아직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제외하고 당연직 최고위원인 심상정 원내대표를 포함, 신당권파가 4명, 구당권파가 3명 포진하게 됐다. 시도당 위원장 선거에서는 서울시당 위원장에 홍용표(신당권파), 경기도당 위원장에 안동섭(구당권파) 후보가 선출되는 등 신당권파 9명, 구당권파 5명이 당선됐다. 통진당 의원들은 16일 의원총회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건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제명안은 내주 초쯤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제명안이 확정되면 이들 두 의원은 무소속이 된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기 지도부 출범식에서 “당에 군림하는 패권적 정파 활동을 종식시키고 건전한 정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9월까지 대선후보 선출을 완료하고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흔들렸던 야권연대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통진당이) 야권연대의 돛을 달고 정권 교체라는 국민선단에 하루빨리 합류하기를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한편 구당권파의 이석기·김재연·김선동·오병윤 의원은 지도부 출범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출범식에선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을 모두 진행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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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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