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룰 변경 두고 고심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경선관리위원회를 11일 예정대로 출범시키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선 룰 변경에 대해서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전면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 정몽준,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비박(非朴) 주자 3인방이 10일 황 대표와의 만남을 거부하면서 대화의 여지마저 적어져 고심의 강도는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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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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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황 대표는 경선관리위원회를 일단 발족한 뒤 경선 룰에 대해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황 대표는 “당헌·당규가 요구하는 대선 후보 경선 절차를 밟는 최소한의 날짜가 사무총장 보고에 의하면 지금 아주 빠듯하다고 한다.”면서 “우선 현 당헌·당규에 따라서 대선 후보 경선 절차를 진행하자.”고 밝혔다. 황 대표는 경선관리위 출범 이후 대선주자들이 후보 등록을 할 때까지 남는 시간 동안 최대한 물밑 조율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가 현 상황을 타개하려면 어떻게든 비박 주자들을 경선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당 지도부가 독선적으로 비치는 점도 부담이다. 결국 적절한 선에서 타협할 가능성이 높다. 당에서는 당헌당규를 고치지 않는 원칙을 지키면서 비박 주자들을 설득할 만한 타협안을 마련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결국 비박 주자들과 선거인단 수를 대폭 늘리는 선에서 타협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2-06-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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