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회방문 직접 결정..긴박했던 靑

李대통령 국회방문 직접 결정..긴박했던 靑

입력 2011-11-11 00:00
수정 2011-11-11 1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명분쌓기용 비판 의식해 보안 유지

이명박 대통령의 11일 전격적인 국회 방문은 무엇보다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가 시급하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국회 방문을 결정하기에 앞서 참모진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회를 방문해 한미 FTA 비준안 통과를 직접 설득하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가더라도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된다는 보장이 없을뿐더러 야당으로부터는 ‘명분쌓기용’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은 사전에 국회의장실을 통해 ‘이 대통령이 방문해도 만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빈손으로 돌아올 경우 국가원수로서 체면을 구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한ㆍ미 FTA 설득을 위해서라면 낮은 자세로 가겠다”고 거듭 의지를 피력했다고 한다.

또 지난달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나는 반대표를 던졌다”면서도 FTA가 통과된 것을 축하해주는 것을 보고 이 대통령은 의회 민주주의의 전형을 느끼고, 어렵더라도 국회 설득에 나서야겠다는 뜻을 굳혔다고 한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이틀 전인 9일 이 대통령의 임기 중 세 번째 국회행(行)을 확정하고, 10일 세부 일정을 세우기 위해 국회의장실과 여야 지도부 등을 접촉하며 물밑에서 긴박하게 움직였다.

특히 이런 사실이 외부에 유출될 경우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어 이 대통령은 “모양내기로 비쳐서는 절대 곤란하다”고 지시했고, 참모진은 언론에 철저히 함구하며 보안을 유지했다.

김효재 정무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이런 일을 계획하면서 야당의 양해가 있기 전에 미리 기사가 나가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면서 “그렇게 될 경우 진전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도 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한미 FTA 처리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당이 요구하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만 할 뿐 국회 방문 계획을 일절 노출시키지 않았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지난 2004년 1월8일 한ㆍ칠레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 박관용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최병렬, 민주당 조순형 대표, 열린우리당 김원기(金元基) 공동의장과 만난 전례가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버스·유람선 선착장 현장 안전점검 나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 이민석 위원장(국민의힘, 마포1)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은 제339회 임시회 현장 시찰 일정으로 지난 3일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과 한강버스 선착장(여의도·망원)을 방문하여 시설 및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우선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을 방문해 선착장과 편의시설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어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으로 이동해 주요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현장 보고를 받고, 부대시설의 이용 편의성과 안전관리 실태를 입체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위원들은 이어 직접 한강버스에 탑승해 여의도에서 망원 구간을 이동하며 선내 편의·안전시설과 실제 운항 실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망원 선착장에서는 선박의 접·이안 과정과 주변 여건을 살피는 한편, 시민들이 이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잠재적 불편 사항과 위험 요소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이민석 위원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서류상으로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시민께서 이용하는 한강 수상 시설물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라며 “특히 접·이안 과정 등 시민들이 불편해할 수 있거나 안전상 우려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실제로 어
thumbnail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버스·유람선 선착장 현장 안전점검 나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