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손석희와 얼굴 붉히며 했던 말이…

나경원, 손석희와 얼굴 붉히며 했던 말이…

입력 2011-10-17 00:00
수정 2011-10-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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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 사저 문제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이나 모두 비판할 만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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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로부터 “과거 대변인 시절 봉하마을에 대해 ‘퇴임 후 성주’ 발언 등으로 공격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잘못 표현한 것이라기보다 논평을 내다보면 표현이 과한 부분이 있는 것을 인정한다.”고 답했다. 이어 “내곡동 사저에 대해서도 국민 정서와 안맞고 눈높이를 맞춰 생각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17대 국회 당시 부친의 학교재단을 감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정봉주 전 의원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루머를 설명했을 뿐”이라며 “감사 대상이 될만한 사건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특히 “제 선거와 관련해서 자꾸 아버님과 관련된 의혹을 자꾸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선 제가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제 선거고, 서울시장 후보는 나경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지 글이 올라온데 대해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연동하는 과정에서 실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사소한 실수로 신뢰를 잃을 수 있으므로 조심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나 후보는 한강의 새빛둥둥섬에 대해 “SH공사 지분이 29%가 있는 만큼 공공에 개방하도록 유도하고, 운영에 부담이 있다면 SH공사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판세를 묻는 질문에 나 후보는 “제가 상승세에 있고 박원순 후보가 하락세에 있는 것 만큼은 사실”이라면서 “지난주 지지자 토론회에서 진성호 선대위 홍보본부장이 나와서 한 5, 6% 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진성호 의원의 분석에 많이 동감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뷰 과정에서 나 후보와 진행자인 손 교수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검증 관련 질문이 계속되자 나 후보는 “정책이나 공약은 안물어보느냐.”면서 “나는 사실 손석희 선생님 인터뷰를 거의 해본 적이 없는데 야권 후보는 많이 했더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손 교수는 “야권 후보와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면서 “누가 먼저 촉발했느냐를 따지기 전에 후보 검증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질문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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