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정책 전면 재검토”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정책 전면 재검토”

입력 2011-10-03 00:00
수정 2011-10-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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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알뜰市政 프로젝트… 차별화 본격화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한강 르네상스 사업’ 등 오세훈 전 시장의 핵심 정책에 대해 사실상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다. 정책의 우선순위를 재정 건전성 확보에 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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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는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의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면서 “한강 르네상스 사업과 어르신 행복타운 사업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강 르네상스 전체 33개 사업 중 27개 사업은 이미 마무리됐다. 경인 아라뱃길 사업과도 연계된 양화대교 구조 개선 등 4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나머지 2개 사업은 장기 과제로 분류돼 있다. 또 서울시내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되는 어르신 행복타운 건립에는 5526억원이 들어갈 예정이었다.

나 후보는 “아라뱃길 사업 중 수상호텔을 짓는 부분 등은 재정 형편상 맞지 않다.”면서 “어르신 행복타운도 대규모보다는 생활에 가까운 소규모로 지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한강예술섬(노들섬)은 민간이 추진하는 게 맞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세빛둥둥섬은 (SH공사가 보유한 120억원가량의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것도 강구할 수 있다.”고 사실상 사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 후보는 이어 “(오 전 시장이 취임한) 2006년에서 2010년까지 증가된 부채 7조 8931억원 중 4조원 이상을 2014년까지 갚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 ▲추진 사업의 시기 조정 등 ‘5대 알뜰살림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그는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는 ‘예산배심원제’를 통해 사업 우선순위나 예산 편성의 적절성을 심사할 것”이라면서 “연간 2200억원의 서울시 지하철 무임승차비용은 오로지 서울시 부담으로, 정부에 건의해 지원받아 세수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나 후보는 부채 증가 원인과 관련,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2년간 1조 50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는데, 이는 마땅한 대응이었다.”면서 오 시장을 두둔했다.

앞서 나 후보는 전날 서울 면목동 중곡초등학교에서 열린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맹모삼천지교’를 본뜬, 이른바 ‘맹모안심지교’ 교육정책을 일부 발표했다. 이는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그는 “서울시내 1300여개 학교 시설의 편차가 굉장히 크다.”면서 “1년에 3000억원씩 3년간 지원하면 이 같은 편차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통학로에 도우미 선생님을 배치해 스쿨버스처럼 골목길을 도는 ‘걸어다니는 스쿨버스’를 해보자.”고 제안했으며,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위해 한 학교당 1000만원씩 시에서 지원하는 방안과 음악, 체육수업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앞으로 현장을 돌며 분야별 공약을 잇따라 발표할 계획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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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1-10-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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