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서울시장 통합경선 D-1 막판 총력전

야권 서울시장 통합경선 D-1 막판 총력전

입력 2011-10-02 00:00
수정 2011-10-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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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박영선, 시민사회 박원순 후보는 야권 후보단일화를 하루 앞둔 2일 막판 표심잡기에 전력투구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오전 당내 대표적인 친노(친노무현) 인사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함께 청계산을 찾아 휴일 등산객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 0.6% 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던 한 전 총리는 직접 선거운동에 가세해 민주당 지지층과 친노 세력의 결집을 노렸다.

이어 박영선 후보는 민주당사로 이동해 ‘서울젊은이펀드’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실현’ ‘서울시 건전재정 회복’ 등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하면서 ‘정책통’으로서의 면모도 부각했다.

그는 여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열세에서 출발해 대역전의 기적을 만들었듯이 저도 천만 서울시민의 열망을 담아 대역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원순 후보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환경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시민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그는 마라톤에 참가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오늘 기운 내서 잘 뛰시라”고 인사를 나누고, 행사에 공급된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를 맛보며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불신이 많다”며 시민 건강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박원순 후보는 오후 들어 ‘오늘 밤 새로운 서울을 만나고 싶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조직력이 약해 불리할 것으로 예측되는 국민참여경선에 지지자들이 최대한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새로운 변화로 나아갈 것인지, 여기서 멈춰 설 것인지 여러분이 잘 판단해주시라 것으로 믿는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의 방법으로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선 전 마지막 일정으로 언론사가 주최한 인터넷방송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 비전과 도덕성 등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양 후보측은 이번 경선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영선 후보 선거캠프의 우상호 조직본부장은 “박원순 후보가 예상보다 앞서고 있다고 판단하지 않고 대략 오차범위 안에 들어왔다고 본다”며 “3만명의 선거인단 중 1만5천명은 민주당 지지자로 예측하는데 얼마나 많은 분이 참여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측 송호창 대변인은 “우리는 지지호소를 후보 본인 이외에는 아무도 할 수 없지만, 정당은 당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지지호소를 하고 있어 쉽지 않은 게임이 될 것으로 본다”며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호소해 시민의 마음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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