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측 “박원순 재벌후원 의혹… 입증할 자료있다”

박영선 측 “박원순 재벌후원 의혹… 입증할 자료있다”

입력 2011-09-22 00:00
수정 2011-09-2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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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시장 후보 경선 2차토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박영선·천정배·추미애 의원과 신계륜 전 의원은 21일 이뤄진 두 차례의 TV토론회(오마이뉴스·SBS)에서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 대한 맹공을 이어갔다. 특히 박영선 의원 측은 박 전 상임이사가 재벌기업으로부터 부적절한 후원을 받은 의혹이 있으며 이를 입증할 자료를 갖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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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민주 후보 4인
손잡은 민주 후보 4인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자들이 2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손을 엇갈려 잡고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정책위의장, 천정배 최고위원, 추미애 의원, 신계륜 전 의원
연합뉴스


네 후보는 ‘향후 후보 단일화 때 박 전 상임이사를 이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추가 발언기회인 ‘찬스’까지 써가며 열변을 토했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 후보를 뛰어넘어야 하는데 박 변호사는 정치적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원순, 정치적 검증 받은 적 있나”

박 의원은 이어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청렴한 이미지로 승부수를 걸고 있는 박 전 이사를 겨냥해 재벌기업 후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 의원 측은 박 전 이사의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자료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근거 자료를 갖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느 기업이 얼마를 박 전 이사에게 건넸다는)자료를 갖고 있지만 지금 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영선, 문재인과 30여분 회동

박 의원은 이날 토론회와 별개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30여분 간 따로 만났다. 박 의원의 요청으로 이뤄진 만남에서 두 사람은 민주당 경선을 평가하고 선전을 다짐했다고 박 의원 측은 밝혔다.

한편 토론회에서 추 의원은 “정당은 책임지고 공약을 이행 못 하면 심판받지만 시민단체는 (심판이)생략돼 있다.”면서 “시민단체에 소속됐다는 이유로 책임과 검증 작업을 피해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박 전 상임이사의 입당을 촉구했다. 천 의원은 “정치권에서 누구보다 처절하게 일하고 이명박 정부와 싸웠는데 시민운동한 것만 보는지 모르겠다. 자존심이 상한다.”면서 자신이 민주당의 적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 전 의원도 “정치인이 해야 할 몫이 있으며, 박 전 상임이사가 서울시장이 되고자 한다면 정치에 들어오는 게 필수요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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