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 D-10’…與野 총력전

‘무상급식 주민투표 D-10’…與野 총력전

입력 2011-08-14 00:00
수정 2011-08-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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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열흘 앞둔 10일 ‘투표 참여’와 ‘투표 불참’을 놓고 총력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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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등 지도부가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무상급식관련 기자간담회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범래 대표비서실장, 김기현 대변인, 이종구 서울시당위원장, 홍준표 대표, 이병석 의원.  연합뉴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등 지도부가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무상급식관련 기자간담회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범래 대표비서실장, 김기현 대변인, 이종구 서울시당위원장, 홍준표 대표, 이병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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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주말을 기해 서울시내 48개 당원협의회별 당원 교육을 강화하고, 주요지역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주민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이종구 의원은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오늘 행정동별로 한개 이상 현수막을 붙이고 있다. 서울시내 48개 당협이 각각 30개 정도씩 붙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수막에는 주로 ‘전면 무상급식이 아닌 점진적 무상급식을 하면 남는 예산으로 학교 안전시설 투자가 가능하다’, ‘전면 무상급식은 세금폭탄으로 돌아올 것이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서울시당은 각 당협에 전단지 1만장과 어깨띠, 피켓 등을 내려보내 이번 주부터 지역중심가에서 본격적인 거리 선전전을 벌이도록 할 방침이다.

투표율 제고를 위한 전화 및 이메일ㆍ문자 홍보활동도 본격화한다.

특히 사고당협이 있는 지역에서는 시당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당은 유동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유세차를 가동하고, 당원들로 하여금 개인 차량에 주민투표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도록 하는 캠페인도 벌인다.

한나라당은 이를 통해 투표 당일 오전 10시까지 투표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의원은 “48개 당협이 선거운동을 실질적으로 하는지 서울시당을 중심으로 철저히 감독하겠다. 주민투표율이 33.3%에 미달하는 당원협의회에 대해서는 지도부에 건의해 페널티를 부여할 수 있다”며 각 당협에 ‘배수의 진’을 치도록 주문했다.

민주당은 무가지 광고와 유세차, 플래카드, 당원조직을 총동원해 투표불참 운동에 나섰다.

민주당은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내에 배포되는 무가지에 투표 불참을 독려하는 광고를 싣기로 했다. 서울시당은 조만간 서울을 12개 권역으로 나눠 유세차를 가동하고 로고송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민주당 서울시당 대책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과 오세훈 서울시장 측의 과잉홍보, 사전 선거운동, 선거법 위반 의혹 등을 따지면서 유권자들의 투표 거부를 호소했다.

이인영 공동위원장은 “주민투표 운동이 관제 동원 투표, 물량공세 관련징후, 끊임없는 불법행위 의혹 등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투표를 거부해 아이들 밥상을 지키겠다는 분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오 시장의 주민투표 중단을 촉구했다.

김성호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무상급식 투표를 꼭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지만 청와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발언 여부를 확인해 법률적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주민투표 현수막에 방과후 무료학습, 저소득층 교육지원 등 주민투표와 직접 관련없는 내용을 담고 있어 주민투표법 위반 소지가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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