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의원들 ‘독도외교’ 본격화

한·일 의원들 ‘독도외교’ 본격화

입력 2011-08-13 00:00
수정 2011-08-1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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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야 대표 독도행 vs日 의원단 25일·새달2일 방한

독도 문제로 한·일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의원단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양국 의원들의 독도 외교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국회 독도특위가 12일 독도에서 열기로 했던 ‘영토수호대책 특별위원회’를 악천후를 이유로 이달 말로 연기한 데 이어 일본 의원단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해 의원 간 대화에 나선다.

일본 민주당의 지한파 의원 그룹인 ‘전략적 일·한 관계를 구축하는 의원 모임’(대표 마에하라 세이지 전 외무상)은 25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한다.

일본 자민당의 극우 의원 3명이 독도에 대한 한국의 실효적 지배 실태를 직접 확인하겠다며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려다 입국이 저지된 지난 1일 이후 복수의 일본 국회의원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의원 10명 정도가 참여하는 이번 방문단에는 마에하라 전 외무상을 비롯해 나가시마 아키히사 전 방위성 정무관, 다무라 겐지 중의원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일본의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일·한 의원연맹’(회장 와타나베 고조 민주당 최고고문)도 다음 달 2일부터 나흘간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방한 기간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국 국회의원들과 접촉해 최근 불거진 양국 의원들 간의 갈등을 수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광복절을 앞두고 한나라당 홍준표·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각각 독도 방문을 계획하고 있어 두 나라 정치인들 간의 감정싸움이 재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일본 의회도 한국 정치인의 독도방문이 계속되고, 국회의 독도특위가 독도에서 전체회의를 열게 되면 독도 관련 결의안을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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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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