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이회창 ‘보수 행보’

거침없는 이회창 ‘보수 행보’

입력 2010-12-26 00:00
수정 2010-12-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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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보수 행보’에 고삐를 죄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전쟁 불사론과 무력 응징론을 앞세워 대북 강경론의 대표주자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부각한 데 이어 안보 문제에 관한한 민주당 등 정치권은 물론 미국과 중국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며 ‘안보는 이회창’이라는 인식을 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주장한 ‘서해5도 요새화’의 타당성을 직접 확인한다는 차원에서 당 지도부가 대만 최전방의 섬,진먼다오(金門島)를 방문해 지하 요새를 시찰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31일 변웅전 최고위원과 임영호 정책위의장,박선영 대변인,김용구 의원이 진먼다오를 찾는다.

 특히 이 대표는 안보 문제를 넘어 정치권에는 성역이나 다름없는 종교계를 향해 날 선 비판을 가하는가 하면 교육현장의 체벌 문제까지 언급하며 각종 정치쟁점에 대해 보수층의 정서를 자극하는 ‘소신’ 행보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학생의 교사 폭행과 각종 희롱사건과 관련,“체벌을 다시 도입해야 한다”며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체벌 금지조치는 “깊은 통찰없는 인권구호이거나 포퓰리즘적 온정주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 인권 문제가 걸려있는 예민한 사안인 체벌 문제와 관련해 “법치주의와 국가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작심 발언을 한 것이다.

 박선영 대변인은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태가 터지면서 국민들이 이 대표를 다시 주목하는 형국이지만 너무 안보만 부각되서 오히려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이 대표는 그동안 안보 뿐 아니라 경제와 법치,국회운영 등 모든 사안에서 소신과 원칙을 갖고 정치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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