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재보선 야당연대 한번 더?

7월 재보선 야당연대 한번 더?

입력 2010-06-26 00:00
수정 2010-06-2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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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당대표 첫 회동… 서울 은평을 등 합의 미지수

6·2지방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로 큰 성과를 본 야당들이 7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다시 뭉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창조한국당 대표들은 25일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오찬 회동을 갖고, 연대의 정신을 이어가기로 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맺은 정책연대를 어떻게 실천할 것이냐는 게 첫 번째 과제이고, 오는 2012년 대선까지 야권연대를 이어가는 게 두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도 “단일후보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이었고, 이 시대의 요구였다.”면서 “당장 재보선에서 어떻게 또다시 이런 모습을 보여드릴 것인지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오 창조한국당 대표는 “총선과 대선까지 야권연대와 정책공조를 지켜가라는 게 국민의 뜻”이라고 했다.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도 “야당이 정책공조에 합의하고, 연합·연대의 새로운 정치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 국민이 박수를 보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재보선은 물론 2012년까지 연합과 연대의 뜻을 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국적인 지방선거와 달리 특정 지역에 국한된 재보선에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가장 큰 민주당이 일부 지역에서 후보를 양보하거나 공천하지 않을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재보선이 치러지는 8개 지역 가운데 한나라당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서울 은평을의 경우 민주당에선 장상·윤덕홍 두 최고위원이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후보로 뛰었던 이계안 전 의원과 한광옥 상임고문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신경민 MBC 선임기자 등의 이름도 거론된다. 국민참여당 천호선 최고위원, 민주노동당 이상규 서울시당 위원장도 예비후보등록을 했거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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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10-06-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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