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수정안 발표이후] ‘세종시 탈’ 쓴 지방선거 예비후보들

[세종시수정안 발표이후] ‘세종시 탈’ 쓴 지방선거 예비후보들

입력 2010-01-13 00:00
수정 2010-01-1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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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은 ‘깔때기 이론’처럼 6월 지방선거로 모아진다.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복잡한 셈법에 따라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며 출렁이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신뢰를 내세워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 역시 당내에서 친박계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지방선거용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충남지사에 도전하는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은 일찌감치 수정안 반대 입장을 밝히고 “행복도시 백지화가 정운찬 총리의 소신이라면 지방선거에서 겨뤄 보자. 표로 심판받자.”며 ‘맞짱’까지 제안했다. 한나라당 소속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은 12일 탈당과 아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호남권에선 전북지사를 노리는 정균환 전 의원이 반대 성명을 내고 “세종시 특혜는 바로 아래 지역에 인접한 새만금 사업과 전북 지역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틈새를 파고들었다.

반면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원안 사수’를 지지하지만, 일단 서울 민심의 풍향을 가늠한 뒤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

여권은 경기지역 공략에는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지만, 지역 경제가 기업 이전의 여파를 받을 수도 있어 ‘안심은 금물’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재선을 노리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정부 이전 백지화에는 찬성한다면서도 “정부가 세종시 문제에 매몰돼 경기도의 현안이 유보되고 있다.”고 어정쩡한 비판을 내놓은 이유다.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아예 “삼성LED는 경기도의 향토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LED가 세종시로 분산 이전하면, 경기도의 20여개 LED 관련 중견기업과 100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 등도 줄줄이 이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상대적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언급되는 대구·구미·김천·상주 등 대구·경북의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들은 입을 다물고 있다. 친이계 의원들이 대거 포진한 지역이라 ‘공천 유불리’를 우선적으로 따지는 것으로 보인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10-01-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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