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생일 ‘국가기념일 지정설’

北, 김정은 생일 ‘국가기념일 지정설’

입력 2010-01-05 00:00
수정 2010-01-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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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된 셋째 아들 김정은의 생일(1월8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졸 탈북자 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5일 ‘현지 통신원’을 인용한 자체 홈페이지 글에서 “지난 2일 초급 당비서 이상 당일꾼 협의회가 모든 단위에서 진행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김정은 동지의 탄생일을 뜻 깊게 기념할데 대하여’라는 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지시문이 하달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지시문은 1월8일을 ‘영원한 우리 미래’ 김정은의 탄생일로 공식화하고,김정은에 대해 ‘백두의 혈통을 완전무결하게 이어받은 또 한분의 지도자’라고 강조했다”면서 “김정은의 위대성과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탁월한 영도력에 대한 학습과 강연을 조직하고,김정은의 생일에 ‘발걸음’(김정은 찬양 가요) 합창을 시작으로 ‘충성의 노래모임’을 열도록 각급 당조직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우 1974년 2월 후계자로 내정되고 다음 해인 1975년부터 생일(2월16일)이 ‘휴무일’로 지정됐으며,8년 후인 1982년 40회 생일부터 ‘공휴일’이 됐다.

 북한은 그후 김일성 주석 사망 이듬해인 1995년 2월 중앙인민위원회 정령을 발표,김정일 위원장의 생일과 그 다음날을 ‘민족 최대명절’로 정했다.

 북한이 연초부터 후계자 김정은의 생일을 국가기념일로 정하고 전사회적으로 충성결의 행사를 갖도록 한 것으로 미뤄 올해 김정은 후계구도를 공고히하려는 우상화와 선전 작업이 강도높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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