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동선 줄여 관람객 더 받자” 인기 전시실 일방적 휴관… 빈축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동선 줄여 관람객 더 받자” 인기 전시실 일방적 휴관… 빈축

입력 2012-06-07 00:00
수정 2012-06-0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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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많은 사람을 받기 위해 대책 없이 전시실을 폐쇄하는 것은 관람객들을 우롱하는 처사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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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부터 휴관에 들어간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아쿠아리움 내 포리스트 전시실.
지난달 20일부터 휴관에 들어간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아쿠아리움 내 포리스트 전시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가 박람회장의 최고 인기 전시관인 아쿠아리움 내 아쿠아 포리스트 전시실을 지난달 20일부터 폐쇄했다. 폐쇄조치는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아쿠아리움을 구경할 수 있도록 관람 동선을 빠르게 하는 방안으로 나왔다.

아쿠아 포리스트 휴관으로 1시간 10분 정도 걸리던 아쿠아리움 관람시간은 40~50분으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1만 7000명이 입장하던 관람객도 2만 8000명으로 늘어났다.

아쿠아 포리스트는 아마존 강을 형상화해 열대우림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도록 만들어진 민물어류 전시실이다.

하지만 관람객들은 조직위 측이 아쿠아리움 입장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없이 입장객만 많이 받으면 된다는 안이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전에서 온 김모(48)씨는 6일 “2시간 넘게 줄을 섰다가 겨우 입장했는데 일부 전시관이 문을 닫아 화가 났다.”면서 “이런 중요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숨긴 것은 관람객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조직위에서 다시 포리스트를 개방해 달라는 요청이 오기 전까지는 휴관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이날 여수박람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틈타 전국 곳곳에서 할인, 무료관광 등 관람객을 모집하기 위한 허위광고를 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12 여수EXPO 관광협의회’의 경우 조직위에서 조직한 단체처럼 관람객들을 현혹하고 있으나 유령단체다. 사회단체, 일반단체 등을 대상으로 무료 박람회 관람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으로 관람객을 모으고 돈이 입금되면 연락이 안 되거나 잠적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령 관광협의회를 빙자한 여행업 단체들의 허위 과장 광고에 속지 말고 의심이 가면 여수시나 엑스포조직위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수엑스포 조직위는 일부 관람객의 항의를 받고 지난달 27일 사전 예약제를 중단한 것과 관련, 예약제 부활이 검토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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