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정 트리오’ 어머니 이원숙 여사 별세

[부고] ‘정 트리오’ 어머니 이원숙 여사 별세

입력 2011-05-17 00:00
수정 2011-05-1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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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계의 거물 ‘정 트리오’를 키워낸 이원숙 여사가 지난 15일 밤 11시 47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93세.

1918년 함경남도 원산 출생인 고인은 원산 루시여고를 거쳐 배화여고와 이화여전 가사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 유학에서 돌아와 정준채씨와 결혼했다. 7남매 가운데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첼리스트 명화(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 바이올리니스트 경화(미국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 3남매를 세계 정상급 음악인으로 키워냈다.

1990년에는 세화음악장학재단을 설립해 후진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인은 새싹회 어머니상(1971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1990년), 자랑스러운 이화인상(1995년)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자녀 예술교육 지침서로 꼽히는 ‘통큰 부모가 아이를 크게 키운다’와 ‘너의 꿈을 펼쳐라’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정 트리오 외에 명근(CMI 대표), 명규(재미 의사)씨가 있다. 첫째 사위는 구삼열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 대표다.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11시. (02)2258-5951.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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