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모국, 회복…해외출신 음악 감독 신년 연주회 ‘3파전’

빛, 모국, 회복…해외출신 음악 감독 신년 연주회 ‘3파전’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2-01-19 17:22
수정 2022-01-2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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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라일란트의 코리안심포니 공연
‘전문’ 슈만 교향곡으로 열정·희망 전달

28·29일 잉키넨 KBS교향악단 취임 연주
‘정통’ 핀란드 시벨리우스 음악으로 맞불

29·30일 서울시립교향악단 벤스케 콘서트
‘장엄’ 모차르트 레퀴엠으로 일상 회복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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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트 라일란트
다비트 라일란트
국내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새해를 맞아 첫 정기 연주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해외 출신 음악 감독(상임 지휘자) 3명이 각각 ‘빛’과 ‘모국’, ‘회복’을 주제로 특색 있는 대결을 펼치게 돼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첫 포문은 올해부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벨기에 출신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43)가 연다. 라일란트는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취임 연주회 ‘빛을 향해’를 지휘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작곡가 진은숙의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5장 전주곡과 슈만 교향곡 2번,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선보인다. 슈만 교향곡은 우울증이 심했던 로베르트 슈만의 성격이 담긴 곡으로 연주하기 까다로운 작품이다. 독일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슈만 전문 지휘자로 명성을 떨친 라일란트가 절망 속에서 음악을 통해 희망을 얻은 슈만과 베토벤의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열정과 희망의 빛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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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리 잉키넨
피에타리 잉키넨
KBS교향악단은 오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이틀에 걸쳐 열리는 신임 음악 감독 피에타리 잉키넨(41)의 취임 연주회로 맞불을 놓는다. 국비 지원을 받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최근 악단 명칭에 ‘국립’을 추가하려 하자 과거 국립교향악단의 후신으로 ‘원조 국립’을 내세운 KBS교향악단이 이에 반발해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태다. 역시 올해부터 KBS교향악단을 이끌게 된 핀란드 출신 잉키넨은 모국의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카렐리아 서곡’과 핀란드 서사시에 기반을 둔 ‘레민카이넨의 전설 모음곡’,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지휘한다. 앞의 두 핀란드 음악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시벨리우스 교향곡’이나 ‘핀란디아’보다는 낯설지만, 레민카이넨 모음곡 중 두 번째 악장 ‘투오넬라의 백조’는 서정적 매력을 담은 인기곡이다. ‘핀란드 정통파’ 잉키넨이 지휘하는 시벨리우스 음악의 정수를 들을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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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모 벤스케
오스모 벤스케
2020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음악 감독을 맡고 있는 오스모 벤스케(69)도 29일과 3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스모 벤스케의 모차르트 레퀴엠’ 콘서트를 지휘한다. 잉키넨과 마찬가지로 핀란드 출신인 벤스케는 미국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현실을 극복하고 회복을 염원하는 장엄한 레퀴엠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서울시향은 핀란드 작곡가 라우타바라의 ‘우리 시대의 레퀴엠’, 일본 작곡가 다케미츠 토루의 ‘현을 위한 레퀴엠’을 선보인다. 대미를 장식할 모차르트 레퀴엠은 국립합창단과 소프라노 임선혜,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문세훈, 베이스 고경일이 협연한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노성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상도전통시장 내 빈 점포 두 곳을 연결해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포토존·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시장 내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의원은 지난 29일 동작구청 박은옥 상권활성화과장과 회동을 갖고,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구축 등 상도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제안은 노 의원이 평소 구상해 온 시장 부흥 전략의 연장선으로, 마침내 시장 내 공실 두 곳이 확보되면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가 본격화됐다. 핵심 전략은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결합한 방문 콘텐츠 창출이다. 연결된 두 점포 공간을 포토존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발길을 이끌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상도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육성사업’ 문화관광형 분야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장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수 있도록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노 의원은 포토존 방문이 시장 내 이동과 먹거리·상품 구매로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2022-01-2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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