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필하모닉X리카르토 무티 11월 내한…세종문화회관 2021 시즌 발표

빈 필하모닉X리카르토 무티 11월 내한…세종문화회관 2021 시즌 발표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1-02-22 18:32
수정 2021-02-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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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쥬스·완벽한 타인 등 다양한 신작 첫 선
서울시예술단 9개 단체 대표작들 관객 맞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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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22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1 시즌 발표를 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22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1 시즌 발표를 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던 빈 필하모닉 오케스타라 내한공연이 오는 1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현역 지휘자 가운데 빈 필하모닉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이탈리아 출신 거장 리카르토 무티가 지휘를 맡는다.

세종문화회관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비롯해 올해 시즌에서 총 56편 393회 공연과 7편의 전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일상을 회복한 시민들이 언제든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만나요’라는 주제로 새 시즌을 준비했다. 국내 초연 및 창작 작품 등 새로운 콘텐츠의 무대를 넓히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융복합 프로그램, 세종문화회관 대표작, 해외 문화 교류를 통한 색다른 콘텐츠 등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이 빈 필하모닉과 함께 주목할 만한 기획 공연으로 역시 지난해에서 미뤄져 오는 4월 2~3일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콘서트를 꼽았다. KBS교향악단 연주로 게임 속 장면과 캐릭터들을 실감나는 음악으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김 사장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속 게임을 오프라인 공연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의미있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음달 25~28일 대극장에서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을 연다. 팀 버튼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을 만날 수 있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화제의 신작으로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초연을 준비하고 있는 뮤지컬 ‘비틀쥬스’(6월 16일~8월 8일)과 동명의 영화를 무대로 옮긴 연극 ‘완벽한 타인’(5월 18일~8월 1일)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선을 보인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도 오는 1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홍콩위크’도 눈길을 끈다.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포함해 녹엽극단이 중국 고전 비극 중 하나인 조씨고아를 재해석한 ‘고아’, 홍콩발레단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이 홍콩 문화를 알린다.

24개월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베이비 드라마 ‘다섯, 하나’(10월 6~10일), 서울시극단의 가족음악극 ‘한여름밤의 꿈’(5월 21일~6월 13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캐롤 대잔치‘(12월 17~18일),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12월 18~30일) 등 가족 공연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세종문화회관 전속인 서울시예술단 9개 단체 대표 공연들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통합공연 ‘조선 삼총사’(9월 17~19일)과 서울시무용단 ‘감괘’(4월 16~17일), 서울시뮤지컬단 ‘지붕 위의 바이올린’(4월 28일~5월 16일), ‘작은 아씨들’(12월 7~26일), 서울시극단 ‘정의의 사람들’(4월 23일~5월 9일) 등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김 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605회 공연을 했고 22만 8000여명 관객이 다녀갔지만 공연장 내 코로나19 확산은 전혀 없었다”면서 “올해도 어떤 상황에서든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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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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