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성차별·성폭력 막을 자치규약 만든다

공연계 성차별·성폭력 막을 자치규약 만든다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9-02-05 15:48
수정 2019-02-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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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사태 관련 국제워크숍 개최

배우 로라 피셔
배우 로라 피셔
문화예술계 ‘미투’(나도 피해자다) 사태 이후 공연계 성차별과 성폭력 등을 막을 한국판 ‘시카고 연극 스탠다드’(CTS·The Chicago Theatre Standards)가 마련된다. CTS는 2015년 극장 내 성폭력 피해를 고발한 미국 시카고의 배우들이 만든 차별금지 조약이다.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과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는 오는 8~9일과 11일 ‘성폭력반대 연극인 행동 주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집중 워크숍은 8~9일 삼일로 창고극장 스튜디오에서, 오픈 워크숍은 11일 대학로 연극센터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CTS를 만든 미국 배우 로라 피셔가 참여해 시카고에서의 경험을 공유한다. CTS는 의사소통(communication), 안전(safety), 존중(respect), 의무(accountability)를 주요 원칙으로, 연극 오디션, 연습, 공연까지 공연 제작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폭력·성차별 예방책을 구체적으로 담은 예술계 자치규약이다.

이번 국제 워크숍에서는 ‘한국 공연예술 자치규약’(KTS·Korea Theter Standards)을 만들기 위한 CTS 등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 공연현장에 맞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오픈 워크숍에는 공연 창작자뿐만 아니라, 재단, 공공극장, 공공기관의 관계자들도 참여할 수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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