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원코리아 관현악단, 남북 음악 교류 초석”

정명훈 “원코리아 관현악단, 남북 음악 교류 초석”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17-08-16 22:32
수정 2017-08-16 22: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일 오케스트라 창단 음악회

일시적 활동… 北합동 연주 바라
“국내 복귀 아닌 인류애적 차원”
이미지 확대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지휘자 정명훈이 그를 주축으로 구성된 원코리아 오케스트라와 공개 리허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지휘자 정명훈이 그를 주축으로 구성된 원코리아 오케스트라와 공개 리허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코리아’는 외국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늘 지니고 있던 꿈이었습니다. 통일이라고 하면 너무 심각하지만, 그저 음악을 통해 (남과 북이) 서로 더 가깝게, 친하게 지낼 기회를 찾아보자는 의미입니다. 음악가로서 음악을 통해 어떤 역할을 할 기회를 준다면 언제든 ‘오케이’죠.”

지휘자 정명훈(64)이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신을 주축으로 조직된 ‘원코리아 오케스트라’가 궁극적으로는 남북 음악 교류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오케스트라는 18~19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음악회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다만 이번 공연만을 위해 꾸려진 프로젝트 그룹이라 향후 추가적인 연주 계획을 갖고 있진 않다.

정명훈은 “북한과의 교류가 언제 어떤 식으로 뚫릴지, 막힐지는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다”며 “다만 이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사람들과 음악가들이 꿈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목적은 어느 날 북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기회를 찾는 것”이라면서 “풀타임(상설) 오케스트라가 될 가능성은 없지만, 이번을 시작으로 여러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래전부터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에 관심을 보여 온 정명훈은 2011,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정명훈은 내년 1월 창단 연주회가 예정된 ‘원코리아 유스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도 맡아 더욱 장기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유스오케스트라는 롯데문화재단이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를 길러 낸다는 목표 아래 정명훈과 함께 시작하는 프로젝트다.

한편 정명훈은 서울시향 사태 이후 국내 음악계에 복귀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에는 손사래를 쳤다. 그는 “한국에서 복잡한 일은 모두 끝났고 음악적 책임에서도 떠났다”며 “인간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 음악보다 중요한 건 인간, 인류애뿐”이라고 강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서울시의회 박규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 8월 31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민간투자 현황을 보고받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서울시로부터 동대문구 수직구를 군자교로 이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박 의원은 “공사의 효율성만을 우선한 채 주민 설명회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로 오히려 설득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총연장 10.4km의 대심도 지하 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공사 자재와 장비를 운반하는 수직구를 당초 장평근린공원 내에 설치하려던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금의 임시 수직구 위치를 정하는 데까지도 수많은 시간의 설득 과정이 있었다”며 “동대문구 주민께 약속한 대로 환기구 등 영구적으로 사용될 수직구는 반드시 군자교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은 공원 내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영구 수직
thumbnail -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2017-08-17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