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편향성 논란’ TBS 지원금 삭감…“오세훈의 길들이기” 반발

‘김어준 편향성 논란’ TBS 지원금 삭감…“오세훈의 길들이기” 반발

최선을 기자
입력 2021-10-29 20:40
수정 2021-10-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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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방송인 김어준씨. 서울신문DB
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방송인 김어준씨. 서울신문DB
서울시, 내년 TBS 출연금 120억원 삭감
경만선 서울시의원, 방송법 위반 소지 주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도 TBS(교통방송) 출연금을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삭감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다. 앞서 TBS의 간판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의 TBS 출연금 삭감 계획이 알려지자 29일 서울시의회는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만선 서울시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세훈 시장이 입맛에 안 맞는다고 시민의 방송을 길들이려 하고 있다”며 방송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시장은 예산안 수립이 정치 행위로 변질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는 TBS의 내년도 출연금을 TBS 연간 예산의 절반 수준인 252억 7400만원으로 책정했다. 서울시가 올해 TBS에 준 출연금 375억원에서 약 120억원을 삭감한 수준이다. 특히 라디오 분야 제작비는 올해 62억원에서 내년 2억 4000만원으로, TV분야는 37억원에서 1억 1000만원으로 줄어드는 등 97%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TBS에서 2016년 9월부터 시작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해 서울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0일 국회 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 논란과 관련해 “여러 가지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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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인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를 만들어 서울시에서 독립했지만 수입의 대부분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해 재정적으로는 완전히 독립하지 못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제공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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