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까지… 코로나 민폐 길거리 흡연·턱스크 [이슈픽]

지드래곤까지… 코로나 민폐 길거리 흡연·턱스크 [이슈픽]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2-24 15:41
수정 2021-02-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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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흡연·턱스크 문제 심각
방역당국 금연 권고하는 이유는
해외 정부 실외흡연 금지하기도

지드래곤 제니 인스타그램
지드래곤 제니 인스타그램
빅뱅 지드래곤(33)이 블랙핑크 제니(25)와 1년째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과 제니의 열애설에 “아티스트의 사생활에 대해 회사가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팬층이 두터운 두 가수의 열애설은 순식간에 화제가 됐지만 카메라에 포착된 지드래곤의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코로나 시국에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거리에서 흡연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모습을 본 일부 시민은 방역수칙 위반이라며 신고를 하기도 했다.

비단 지드래곤만의 문제가 아니다. 거리에서의 흡연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간접흡연 피해를 주고 마스크를 쓰지 않는 행위는 코로나 확산의 원인이 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흡연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흡연과 코로나19 연관성에 대해 “담배를 피울 때의 호기, 즉 숨을 내뿜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된다는 것이 이미 조사가 돼 있다”면서 “간접흡연 자체가 코로나19(전파)에 위험 행위”라고 설명하고 있다.

거리 흡연에 대해서는 “이런 차원에서 흡연 장소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흡연자 역시 코로나19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 과정에서 방역당국은 금연을 강력하게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지난 11일 서울시청에 있는 흡연구역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흡연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민들이 지난 11일 서울시청에 있는 흡연구역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흡연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길거리 흡연… 규제할 방법 없어길거리 흡연을 규제할 방법은 없다. 서울시 시민건강국 관계자는 “길거리 흡연은 불법이 아니기때문에 흡연자를 제재할 수 없다”고 했다.

현행법상 금연구역에서의 흡연만이 불법이기 때문에 코로나가 심각한 와중에도 길거리 흡연을 규제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공공흡연장소 이용과 길거리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감염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길거리 흡연을 할 경우 간접 흡연으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할 때만이라도 길거리 흡연을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스페인·터키 실외 흡연 금지스페인 정부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자 길거리 흡연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정부는 “흡연을 위해 마스크를 내렸다 다시 쓰는 과정에서 감염 위험이 커진다”는 전문가의 권고를 받아들여 사회적 거리두기(2m)가 지켜지지 않는 실외 흡연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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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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