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하는 문화거목들 제2의 백남준 길러낸다

내로라하는 문화거목들 제2의 백남준 길러낸다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6-03-01 22:46
수정 2016-03-0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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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화창조아카데미 1기 입학식

“한국 최고의 문화 콘텐츠 교육기관으로 만들고 싶다.”(최현주 문화창조아카데미 지식융합 감독)

“제2의 백남준이 되어 문화 예술의 월드스타가 되고 싶다.”(문화창조아카데미 1기생 아리스 김)

●교육기관·연구소·기업 ‘융합 조직’

한국의 문화 예술 콘텐츠 분야의 미래 리더들을 키우는 문화창조아카데미 제1기 크리에이터 입학식이 2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차은택 문화창조융합본부장, 문화창조아카데미 크리에이터와 전임 감독, 프로젝트 감독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문화창조아카데미는 문체부와 미래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협업으로 추진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 핵심 거점 중 하나로 융합 인재 양성과 기술개발(R&D)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교육과 기획·프로젝트 그리고 사업이 융합된 현장형 교육 기관이자 연구소이면서 기업이기도 한 조직이다.

●4대1 경쟁률 뚫은 크리에이터 45명

문화창조아카데미가 원하는 인재상은 여러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는 조화롭고 유연성을 가진 이른바 ‘A자형 인재’다. 입학생 45명은 공연, 기술 및 플랫폼, 디자인, 방송, 게임 등에서 각자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꿈나무들로, 2년 동안 기본과정과 프로젝트 과정, 인큐베이팅 과정 등을 통해 창업 지원을 받는다. 가상현실 기술 등을 접목한 융합콘텐츠 제작이 꿈인 입학생 송창훈씨는 “한국형 토이스토리로 토라마(토이+드라마)를 개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카데미에서는 학생을 크리에이터로, 교수를 감독이라고 부른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혁신적인 융합 인재들과 프로젝트를 함께 연구하고 지원하는 기관으로 양성하겠다는 의미에서다. 크리에이터 선발 경쟁률은 4대1이었다. 전공과 활동분야도 문화예술계에만 국한하지 않고 기술·인문·사회 등 학문적 기초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인재들을 뽑았다. 평균 연령은 34세로, 최연소 18세부터 최연장자 51세까지 다양하다.

●국내외 유명 인사들 ‘감독’ 참여

교수진 면면도 화려하다. ‘지식의 대융합’ 외 46권의 저서를 쓴 과학칼럼니스트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이 문화체험기술 총감독을 맡아 아카데미를 이끌고 최현주 성균관대 예술대학 디자인학과 겸임교수, 뮤지컬 ‘렌트’,‘시카고’ 등의 무대를 디자인한 김준섭 무대 디자이너, 세종문화회관·서울시청 보신각 등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만든 고주원 예술감독 등이 전임감독을 맡는다.

프로젝트 감독 격인 ‘랩장’으로는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박칼린 킥뮤지컬 아카데미 예술감독,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김선관 구글 크리에이티브 리더 등 업계 유명인사 16명이 임명됐다. 해외 초빙 교수로는 미디어아트의 선구자인 제프리 쇼를 비롯해 드라마 ‘스파르타쿠스’를 연출한 티 제이 스콧 감독,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존 데이비드 콜스 감독,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 트랜스 건축의 창시자인 마르코스 노박 등이 참여한다. 입학식에선 제프리 쇼가 ‘미래의 미디어-다가오는 예술과 그 기원’을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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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6-03-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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