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SNS 이용자 관심사 ‘K-POP’에서 ‘한국문화’로

아리랑TV SNS 이용자 관심사 ‘K-POP’에서 ‘한국문화’로

입력 2015-05-27 18:01
수정 2015-05-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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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방석호 사장)가 운용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 상당수가 K-POP 등 연예콘텐츠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지만 점차 패션, 음식 등 한국 문화 영역으로 관심도가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지난 22일 열린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서울시립대 장원호 교수) 2015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김상현씨가 발표한 ‘SNS를 통해서 본 외국인의 한국방송 시청성향 : 아리랑TV를 중심으로’라는 발표 자료에서 밝혀졌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아리랑TV는 총 5개 채널, 33개의 SNS 계정을 운용하고 있다. 이 중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은 ‘구글+’, 계정 수가 가장 많은 것이 ‘페이스북’으로 나타났다. 총 구독자 수는 5백만 명에 육박했다. 분석의 편의를 위해 라디오는 제외하고 TV방송과 관련된 계정만 모아 분석했다.

이번 분석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 SNS 주요 계정에서 사용자들의 주된 관심은 K-POP 콘텐츠에 집중돼 있었다. 페이스북 분석에서 이용자의 86%가 여성으로 조사됐다. 인원수는 120만명, 가장 활동적인 연령층은 10대와 20대 초반 층으로 24세 이하 연령대가 약 100만명에 달했다. 다른 SNS채널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또 SNS 이용자의 거의 절반이 영어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흥미롭게도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동남아시아권 언어도 제법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거주 도시별로 봤을 때 아리랑TV SNS 동남아시아 구독자는 자카르타, 마닐라, 방콕, 케손시티, 양곤 등 여러 도시에 분산되어 나타났다.

트위터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팝, 음악, 연예계 가십 등의 정보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전통음악, 코미디 등 K-POP 외의 주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 이는 K-POP으로 시작한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다른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아리랑TV 페이스북 계정에서도 음악이 중심이기는 하지만 패션, 한국음식 등에 대한 내용이 인기 차트에 올라 이용자들의 관심사가 K-POP에서 점차 한국 문화 영역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여성, 저연령층일수록 K-POP 등의 연예가 정보에 관심이 많지만 점차 한국 문화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남성층과 20대 중반이후 이용자들은 뉴스, 정치적 이슈에 관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석호 사장은 “이번 조사결과에서 보듯이 SNS 구독자도 분명히 시청자”라면서 “급속히 미디어화 되어 가는 SNS를 통해 방송 콘텐츠를 유통함으로서 아리랑TV가 지향하는 글로벌 PP의 역할을 앞으로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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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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