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때… 야채 팔다가… 日軍에 끌려가 위안부로”

“9살 때… 야채 팔다가… 日軍에 끌려가 위안부로”

입력 2014-06-03 00:00
수정 2014-06-0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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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연대’ 日국회서 피해 증언

스리 스칸티
스리 스칸티
“그때 나는 아홉 살이었다. 일본인에게 끌려가 이용당했다. 나는 인간이 아니라고, 죽고 싶다고 생각했다.”인도네시아에서 온 스리 스칸티는 눈물을 흘리며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위안부가 된 자신의 경험을 증언했다. 2일 일본 도쿄 중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 국회 원내 집회에서다. 그는 아홉 살이던 1945년 집으로 찾아온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주둔지 안에서 위안부로 생활했다. 집으로 돌아와 초등학교를 계속 다녔지만 ‘일본인에게 이용당했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고 학업을 중단했다. 이후 여러 직업을 전전했고, 지금은 마사지사로 일하고 있지만 필요한 의료비를 마련하는 데는 충분치 않다고 증언했다.

필리핀에서 온 에스테리타 디(84)도 12살 때인 1942년 마을 시장에 야채를 팔러 나갔다가 일본군에게 잡혀 위안부가 됐다고 증언했다. 마을 근처 일본군의 주둔지에서 2주간 매일 성폭행을 당했고, 미군이 근처로 와서 일본군이 퇴각하자 탈출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의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에서 온 피해자와 유족 5명이 자신의 경험을 증언했다. 올해로 열두해째인 ‘아시아연대회의’에서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비롯해 타이완,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네덜란드, 일본 등 8개국 활동가들이 도쿄에 모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4-06-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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