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페북 넘기려 했다”…저커버그 내통 의혹 ‘일파만파’

“중국에 페북 넘기려 했다”…저커버그 내통 의혹 ‘일파만파’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5-04-10 11:30
수정 2025-04-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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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메타) 최고 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메타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 중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을 착용하고 있다. 2024.09.26. 멘로파크 AP 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메타) 최고 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메타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 중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을 착용하고 있다. 2024.09.26. 멘로파크 AP 뉴시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과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정부의 검열을 허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정치적 반대 콘텐츠를 차단하려 했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다.

미국 상원 청문회에선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애국자인 척하면서 중국과 내통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9일(현지시간) AP·AFP·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메타의 전 글로벌정책 책임자 세라 윈윌리엄스는 미 상원 사법위원회 청문회에서 “저커버그는 성조기를 두르고 애국자 행세를 하며, 실제론 중국 공산당과 긴밀히 협력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중국 반체제 인사 계정을 차단하고, 검열 시스템까지 제공하려 했다”며 “미국 의회와 주주, 직원 모두를 속였다”고 비판했다.

WP는 이와 관련해 윈윌리엄스가 지난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고발장을 단독 입수, 메타의 중국 진출 시도가 2015년부터 조직적으로 진행됐다는 정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중국 공산당 고위 관계자들과 수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며, 검열용 시스템의 내부 코드명을 ‘프로젝트 올드린’으로 정하고 사이트 전면 폐쇄 권한을 지닌 ‘수석 편집자’까지 두려 했다.

또한 2017년엔 중국에서 메타 직원이 설립한 현지 법인을 통해 우회적으로 소셜 앱을 출시, 중국 규제당국의 요청에 따라 미국 내 반중 인사인 궈원구이의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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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측은 해당 주장을 부인했다. 대변인 앤디 스톤은 성명을 내고 “중국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가진 것은 비밀이 아니며, 이미 10년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라며 “우리는 그 전략을 결국 추진하지 않았고, 저커버그가 2019년에 이를 공식 발표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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