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는 우리 땅”이라는 중국, 독도는 ‘일본 땅’ 표기

“센카쿠는 우리 땅”이라는 중국, 독도는 ‘일본 땅’ 표기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08-29 21:43
수정 2024-08-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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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전경. 경상북도 제공
독도 전경. 경상북도 제공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중국이 독도는 일본 영토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를 받고 확인해 본 결과, 실제로 바이두의 지도에 독도가 ‘일본 시마네현’(영문 Shimane, Japan) 지역으로 분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라 칭하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인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공시를 했고, 시마네현 의회는 공시 100년이던 2005년 이날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는 조례를 만든 뒤 이듬해부터 매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바이두 외에 구글 및 아이폰 지도에도 독도 표기는 잘못돼 있다.

구글 지도에는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돼 있고, 애플 아이폰 지도에는 독도가 이름도 없이 들어가 있다.

서 교수는 이에 대해 “명백한 바이두의 잘못”이라며 “수많은 중화권 누리꾼이 독도에 관해 오해를 할 수 있기에 곧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2년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독도에서 일본 측 날씨 정보를 제공하다 여론의 질타를 받은 후 시정한 사례가 있다”며 “향후 구글, 아이폰, 바이두 측에 꾸준히 항의하여 ‘독도’(Dokdo)를 올바르게 표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동중국해 남서부에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두고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은 현재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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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지도에 일본 땅으로 표기돼 있는 독도. 2024.8.26 서경덕 교수팀 제공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지도에 일본 땅으로 표기돼 있는 독도. 2024.8.26 서경덕 교수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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