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깜짝방문한 미 국방장관, 1억 달러 추가지원 발표

우크라 깜짝방문한 미 국방장관, 1억 달러 추가지원 발표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3-11-21 14:00
수정 2023-11-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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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오른쪽) 미국 국방장관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뉴스1  AFP
로이드 오스틴(오른쪽) 미국 국방장관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뉴스1 AFP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지원을 발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번째 겨울을 맞으며 미국 내에서 ‘지원 회의론’도 높아지는 가운데 오스틴 장관은 이날 1억 달러(약 129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안팎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성미카엘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스틴 장관의 방문에 발맞춰 미 국무부도 이날 1억 달러 규모 추가안보 지원을 발표했다. ‘대통령 사용권한(PDA)’를 활용한 이번 지원에는 휴대용 방공미사일, 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하이마스) 및 탄약, 155mm 및 105mm 탄약, 재블린 대전차 무기 등이 포함됐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리의 지원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에 “오늘 드리는 메시지는 미국이 당신과 함께한다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세계에도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미국의 거듭된 지원에 사의를 표한 뒤 “지금 당장 필요한 포탄이 아직 더 있다”며 추가 지원을 호소했다.

오스틴 장관의 이날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으로,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 원조로 분열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지난 16일 미 의회를 통과한 임시예산안에는 공화당 내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누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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