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총선서 중도우파 승리…‘파티 논란’ 마린 총리 실각

핀란드 총선서 중도우파 승리…‘파티 논란’ 마린 총리 실각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3-04-03 17:42
수정 2023-04-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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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핀란드 총선 결과 연합뉴스
2023 핀란드 총선 결과
연합뉴스
세계 최연소 여성 최고 지도자로 주목받은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37)가 총선 패배로 실각했다.

마린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은 2일(현지시간) 총선에서 19.9%의 득표율을 기록해 극우성향의 핀란드인당(20.1%)에 1.2% 차로 밀려 원내 제3정당으로 추락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중도 우파 국민연합당(NCP)은 개표 결과 득표율 20.8%로 승리했다.

2019년 세계 최연소 선출직 정상이 된 마린 총리는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핀란드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무리 없이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총선의 승패는 경제가 갈랐다고 BBC는 분석했다. 마린 총리 집권 이후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 상승(2019년 64%→2021년 73%)과 경제성장률 둔화(2019년 1.3%→ 2022년 -0.6%) 여파가 컸다.

특히 지난해 사적 파티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일었고, 당시 마린 총리는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핀란드 의회의 200개 의석은 세 정당이 과점하는 연정 체제로 전환한다. NCP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나토 가입 등 외교정책에 동의하기 때문에 사회민주당과의 연정 가능성은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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