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배기 딸 남기고 떠난 우크라 세계 킥복싱 챔피언

두살배기 딸 남기고 떠난 우크라 세계 킥복싱 챔피언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3-04-03 10:06
수정 2023-04-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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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리 메리노우 인스타그램 캡쳐
비탈리 메리노우 인스타그램 캡쳐
우크라이나의 킥복싱 세계 챔피언인 비탈리 메리노우(32)가 러시아 군과의 전투 끝에 지난달 31일 숨졌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4년 이후 네차례 킥복싱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던 그는 국제적인 격투기 선수로 활발히 활동했다.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인 이바노 프랑키비츠 의회의 의원도 역임했다.

비탈리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첫날 자원 입대해 전쟁터로 향했고, 부상이 회복된 이후에도 전선으로 돌아가 마지막까지 조국을 사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비탈리는 아내와 두살 배기 딸을 남겨 우크라이나의 슬픔을 더했다.

루슬란 마르친키우 이바노 프랑키비츠 시장은 “비탈리는 전투 중 다리에 총알 파편이 박히는 상처를 입었으나 회복 후 전선으로 돌아가 마지막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켰다”며 “영웅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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