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전쟁 300일만에 방미… 美 패트리엇 지원 확정

젤렌스키, 전쟁 300일만에 방미… 美 패트리엇 지원 확정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2-12-21 16:59
수정 2022-12-21 16: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1일 바이든과 정상회담 후
저녁엔 미 의회의사당 연설
전쟁 상환 감안 당일 밤 귀국
美, 약 20억 달러 추가 지원
푸틴은 개전 후 첫 전장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번 전쟁의 최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를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AP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번 전쟁의 최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를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AP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 전쟁 시작 후 300일만인 21일(현지시간)에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 취임 후 2년 7개월만에 첫 방미이고, 개전 후 첫 타국행이다. 미국은 확전 가능성 때문에 그간 고심하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지원하기로 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20일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일(21일) 백악관과 의회의사당을 찾는다”며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은 2시간 가량 예정돼 있으며, 이후 두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한다.

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거의 20억 달러(약 2조 6000억원)의 추가 안보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라는 매우 중요한 새로운 능력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페트리엇 시스템 운용법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 진지를 향해 피온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AP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 진지를 향해 피온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AP
러시아가 미사일로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하면서 한겨울 추위를 무기화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최첨단 방공망인 패트리엇 시스템의 지원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이를 두고 러시아가 “확전”을 경고했고, 미국은 고민을 거듭했지만 결국 바이든 대통령이 지원을 승인한 것이다.

다만, 고위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종전협상이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없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협상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는 기존 원칙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저녁에는 의회 연설에서 미 의회의 ‘초당적인 무기 지원’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급 지원액 450억 달러(약 57조 9000억원)를 포함해 내년도 예산안의 미 의회 처리 시한인 오는 23일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다. 특히 내년부터 하원 다수당이 되는 공화당의 지지가 중요하다. 이미 공화당에서는 ‘백지수표는 없다’며 무제한 지원에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가 표면화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연설할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 전경. AP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연설할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 전경. AP
백악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해당 의회 연설을 끝내고 몇시간 뒤 바로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고 전했다. 미국에 만 하루도 체류하지 않는 것은 국가 수장이 전쟁 중인 영토를 오래 비울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상은 전쟁 300일을 맞아 각각 자국 군의 사기 증진에 나섰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전쟁의 최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를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동맹 벨라루스를 방문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이날은 크렘린궁에서 우크라이나전에서 공을 세운 군인들을 시상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노성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상도전통시장 내 빈 점포 두 곳을 연결해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포토존·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시장 내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의원은 지난 29일 동작구청 박은옥 상권활성화과장과 회동을 갖고,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구축 등 상도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제안은 노 의원이 평소 구상해 온 시장 부흥 전략의 연장선으로, 마침내 시장 내 공실 두 곳이 확보되면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가 본격화됐다. 핵심 전략은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결합한 방문 콘텐츠 창출이다. 연결된 두 점포 공간을 포토존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발길을 이끌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상도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육성사업’ 문화관광형 분야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장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수 있도록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노 의원은 포토존 방문이 시장 내 이동과 먹거리·상품 구매로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푸틴 대통령은 또 전쟁지역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구역을 최근 방문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은 전했다. 다만 뒷받침할 사진이나 영상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이 실제 전장을 찾았다면 개전 이후 처음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