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귀 혈관종’ 제거 도중 실수로 아기 귀 잘라
아기 부모는 병원을 상대로 의료과실 소송을 제기했다.
21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멕시칼리에 위치한 국제전문클리닉에서 카를라 우리잔디(19)의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하던 도중 병원이 정전됐다.
이후 휴대전화 3대의 불빛으로 수술을 진행하던 의사 한 명이 신생아 귀를 자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날 우리잔디는 오전 11시에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그러다 갑자기 12시 48분 병원에 정전이 됐다.
병원의 전원이 꺼졌고 백업 발전기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은 약 26분간 지속됐다.
모든 불이 갑자기 꺼졌을 때 우리잔디는 이미 마취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고 기억했다.
우리잔디는 수술 후 그의 남편 후안 솔리스가 이 끔찍한 소식을 전하기 전까지 아들의 귀가 잘리는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는 “아기의 왼쪽 귀가 절단되기 전에 산토요 박사가 아이의 머리를 붓게 할 수 있는 혈관종을 제거하고자 했을 때 매우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잔디는 “혈관종을 제거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아이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며 “의사들이 아이를 제쳐둔 것 같다고 생각해 그들에게 아이에 대해 물었다”고 그 순간을 회상했다.
또 “수술 후 이 상황에 대해 의사나 누군가가 와서 설명을 해주길 기다렸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고 어떤 설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사 측이 녹화한 영상엔 의사가 큰 소리로 우는 아기를 안고 담요에 눕히는 장면만이 담겼다.
이 부부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법무부에 이 병원과 의사들에 대해 의료 과실 혐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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