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 주민 400명 실종…“죽음의 위협” 러, 돈바스 공세 임박

[속보] 우크라 주민 400명 실종…“죽음의 위협” 러, 돈바스 공세 임박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4-07 06:09
수정 2022-04-0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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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 공습… 4명 사망
당국 “안전할 때 떠나라”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3일(현지시간) 키이우 외곽 소도시 부차에서 파괴된 러시아군 전차 등으로 어지럽혀진 거리를 걷고 있다. 2022.4.3 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3일(현지시간) 키이우 외곽 소도시 부차에서 파괴된 러시아군 전차 등으로 어지럽혀진 거리를 걷고 있다. 2022.4.3 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당국이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의 또 다른 소도시에서 주민 수백명이 실종 상태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이 조만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도 해당 지역 주민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감독관은 키이우 북서쪽에 있는 소도시 호스토멜이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된 35일 간 주민 40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그는 “목격자들은 주민 일부가 살해됐다고 말했으나 그 행방은 지금껏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호스토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점령된 지역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에 의해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정황이 나온 부차와도 인접해있다. 러시아 정부는 부차 등에서 자국군이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을 허위 선전·선동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주(州) 주지사는 러시아가 군대를 재편한 후 루한스크를 포함한 돈바스 지역에 대한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지금 당장 대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포화 속에 휩싸인 채 죽음의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며 “그때는 우리도 도울 방법이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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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은 루한스크 외곽 일부 지역에 거센 포격을 가하며 점령 범위를 서서히 넓히고 있다. 루한스크주 서북부 도시 루비즈네의 경우 약 60%가 러시아군의 점령 아래 놓인 것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은 보고 있다. 주지사는 “안전할 때, 버스와 기차가 있을 때 대피할 것을 모든 주민에게 간곡히 호소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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