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탄테러 IS에 보복성 ‘드론 공습’… 공격 받은 지도자 사망한 듯

美, 폭탄테러 IS에 보복성 ‘드론 공습’… 공격 받은 지도자 사망한 듯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1-08-28 11:09
수정 2021-08-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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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테러에 무인드론으로 대테러작전
“목표물 제거, 민간인 피해자 없었다”
카불 공항 추가 테러 위험, 대피 경고
8월초 아프간에서 정부군과 탈레반의 싸움으로 무너진 집. AP
8월초 아프간에서 정부군과 탈레반의 싸움으로 무너진 집. AP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전날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했던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27일(현지시간) 공습했다고 뉴욕타임스, CNN 등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무인드론으로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했다”며 “목표물을 제거했으며, 민간인 희생자는 없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공습으로 “설계자(planner)로 묘사된 극단주의 지도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 관계자의 전언을 보도했다.

지난 26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애비 게이트 인근에서 벌어진 자살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성 공습으로, WSJ는 이날까지 해당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미군은 해병대원 10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졌고 18명이 다쳤다. 외신들은 미국이 20년간 아프간에서 벌인 테러와의 전쟁에서 가장 참혹한 테러 중 하나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부상자수도 최소 200여명이라며, 대부분은 아프간인이지만 미국 시민권을 갖은 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IS의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이번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지목됐으며, 바이든은 보복 계획을 짜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오전에는 미군 지휘관들에게 이날 공습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의 보복 발언에 대해 “그들이 지구상에 더는 살길 원치 않음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고, 보복을 위한 군사적 조치를 위해 의회의 추가 승인은 필요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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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 당국은 “카불에서 또 다른 테러 공격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카불 공항에 근접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애비 게이트, 이스트 게이트, 노스 게이트 등에 있는 사람들은 당장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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