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대통령 “미군 성급한 철수로 폭력 사태 악화”…주민 구제 계속

아프간 대통령 “미군 성급한 철수로 폭력 사태 악화”…주민 구제 계속

김정화 기자
입력 2021-08-03 14:21
수정 2021-08-03 14: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철군이 결정된 뒤인 지난 5월 2일 미군이 아프가니스탄군과 함께 부대 내 성조기를 내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철군이 결정된 뒤인 지난 5월 2일 미군이 아프가니스탄군과 함께 부대 내 성조기를 내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군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철수로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갈수록 혼란스러워지는 가운데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이슬람 극단 무장조직 탈레반뿐 아니라 미국까지 잇따라 비난했다.

가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현재의 악화된 상황은 미국의 갑작스러운 철군 결정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3개월 동안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았다”며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철군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전날에는 탈레반을 향해 비난했다.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를, 탈레반은 항복을 원한다”며 “그들은 평화, 번영, 발전을 바라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들은 지난 20년 동안 더 잔인해졌고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며 탈레반이 외국 테러리스트까지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간의 탈레반
아프간의 탈레반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철수하면서 탈레반들이 빠르게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탈레반은 국제동맹군의 철수 이후 아프간을 빠르게 장악하며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점령지를 점차 넓혀 현재 영토 절반 이상을 장악했고, 국경 지역도 속속 손에 넣은 상태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주도 등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주요 도시를 공략하는가 하면 주요 공항까지 격파했다. 이에 정부군은 공군력을 동원해 반격을 시도하고 있지만, 시가전 양상으로 치달으며 피해는 커지는 상황이다.

한편 미 국무부는 미국에 협력했다가 탈레반의 보복 위험에 처한 주민 수천명이 미국에 정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는 통역 등으로 미군에 협력한 아프간 주민에게 특별이민비자(SIV)를 발급하고 있는데, 추가로 제2우선순위자(P-2)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적용 대상을 늘렸다.

이에 따라 미국이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투입됐던 이들이나 미국 언론 및 비정부기구(NGO)에 채용됐던 현지 주민들도 직계 가족과 함께 미국 정착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려면 P-2 지원자들은 아프간을 떠나야 하고, 심사에 소요되는 12~14개월간 제3국에서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크지 않을 거란 비판도 나온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수도권 교통은 하나의 생활권… 재정·운영 책임도 함께 나눠야”

서울시의회 이인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 제1선거구)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 광역교통망의 패러다임 전환’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합리적인 재정 분담과 교통수단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운영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인천까지 확대된 수도권 생활권에 대응해 기존 광역교통 운영체계의 한계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광역통합교통체계 구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광역교통 운영의 재정적 책임과 시민 이동 편의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서울·경기·인천은 이미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돼 있지만, 교통 운영주체와 비용 부담, 관리 책임은 여전히 행정구역별로 나뉘어 있다”며 “이제는 환승·요금 통합을 넘어 교통망 전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교통공사가 떠안은 막대한 재정 적자가 핵심 현안으로 지적됐다. 관련 자료에 의하면 2025년을 기준으로 공사의 부채 규모는 약 7조 7563억원에 달하고, 환승에 따른 손실 부담도 약 2907억원 규모인 것으
thumbnail - 이인식 서울시의원 “수도권 교통은 하나의 생활권… 재정·운영 책임도 함께 나눠야”

현재 SIV에만 2만 명 정도가 신청했으며 이런저런 방식으로 미국 측에 협조한 아프간 주민의 규모는 더 많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5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