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인권관련 미국·캐나다에 맞대응...개인·단체 보복제재

중국, 신장 인권관련 미국·캐나다에 맞대응...개인·단체 보복제재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3-27 23:10
수정 2021-03-2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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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서울신문DB
중국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서울신문DB
중국 정부가 미국, 캐나다에 대해 제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 등이 신장 인권 탄압을 이유로 중국에 제재를 가하자 중국이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의 게일 맨친 의장, 토니 퍼킨스 부의장에 대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캐나다 국회의원 마이클 청과 캐나다 하원 외교·국제개발 상임위원회의 국제인권 소위원회도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2일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는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이슬람계 소수민족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영국은 인권탄압과 관련된 중국 당국자 4명을 제재했으며, EU와 캐나다 역시 중국 당국자 4명과 단체 1곳을 제재했다.

제재 조치 발표 직후 중국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들 국가들이 중국의 주권과 국익을 침해하고 거짓 정보를 유포했다며 EU 의회 의원 5명과 네덜란드, 벨기에, 리투아니아 국회의원 등 개인 10명과 기관 4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며 즉각 반발했다.

중국 내에서는 신장 인권탄압에 비판 목소리를 낸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의 홍보모델로 활동하던 중국 스타들은 홍보 모델 활동 중단을 선언했으며, 스웨덴계 글로벌 스파브랜드 H&M은 중국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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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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