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쉼쉼쉼’…코로나가 불 지핀 주4일 근무, 세계는 지금

‘월화수목쉼쉼쉼’…코로나가 불 지핀 주4일 근무, 세계는 지금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1-03-23 15:23
수정 2021-03-23 15: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효율적”vs“시기상조”의견 분분

이미지 확대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20일 서울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택배 박스를 나르고 있다. 2020.10.20 뉴스1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20일 서울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택배 박스를 나르고 있다. 2020.10.20 뉴스1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탄력근무제 등이 일반화되면서 이번 기회에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 세계적으로 힘을 얻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 4일 근무제를 찬성하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지만, 기업의 생산성 저하를 우려해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가장 적극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논의 중이다. 자민당은 당내 1억총활약추진본부가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들도 호응하는 기미다. 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인력 파견업체 리크루트는 다음달 1일부터 직원 1만 6000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3일 쉬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한다. 대신 기존 급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근로시간을 기존의 7시간 30분에서 8시간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리크루트 측은 “일하는 방식을 유연하게 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형 금융사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지난해 12월부터 4만 5000명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 3일 혹은 4일 근무제를 실시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이 앞서 있다. 스페인 정부는 주 4일 근무제 시범 운영을 논의 중이다. 군소 진보정당인 마스 파이스의 주 4일 근무제 시범 운영 제안을 정부가 수용한 것으로 희망업체는 향후 3년간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되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기업의 손해 부분은 정부가 보상하는 내용이다. 사업 첫 해에는 정부가 전액 보상하고 두번째 해에는 50%, 마지막 3년차에는 33% 보상해주겠다는 것이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해 5월 코로나19 극복 방안으로 주 4일제 근무를 제안하기도 했다. 워라밸은 물론 해외여행이 막힌 상황에서 국내 여행을 활성화시켜 내수 진작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코로나19를 통해 재택근무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주 4일제 역시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로벌기업인 유니레버는 뉴질랜드 사무소 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주 4일 근무를 시험 운영 중이다. 시험 운영 결과가 좋다면 전 세계 15만명 직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에서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주 4일 근무’가 새로운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4.5일 근무제를 공약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주 4.5일제는 청년, 일자리, 보육 등 여러 가지 복지 문제와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당장 생계가 걱정인 그들에게 4.5일제 공약이 가당키나 한가”라고 비판했다.

주 4일 근무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많지만 급여 감소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일본에선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주 3일제 직원에겐 연봉의 60%, 주 4일제 직원에겐 연봉의 80%를 받게 하자 “새로운 형태의 구조조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횡단보도 신설…27일 오후 본격 개통

서울특별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2)은 중구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교차로의 횡단보도 신설 공사가 마무리돼, 27일 오후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횡단보도 개통으로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지역주민들의 보행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교차로는 금호중학교와 인접해 있어 2025년부터 학생과 주민의 보행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해 관계 기관과 꾸준히 협의하며 횡단보도 설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 중구 신당동 40-678 일대에 신규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기존 횡단보도는 정비하는 한편, 보행 신호기와 CCTV까지 확충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 정문 앞에서 안전하게 신호에 맞춰 길을 건널 수 있게 되었으며, 인근 주민들의 전반적인 보행 여건도 한층 개선되었다. 이 과정에서 윤수혁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서울시에 적극 전달하고 관련 부서와 긴밀히 소통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현장을 직접 찾아 대기 중인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관계 기관에 보완 대책을 요구하는 등, 실사용 과정의 잠재적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횡단보도 신설…27일 오후 본격 개통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