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뱀’이라 부른 이방카 등장에 표정 “싸늘”

멜라니아, ‘뱀’이라 부른 이방카 등장에 표정 “싸늘”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8-29 09:34
수정 2020-08-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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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멜라니아 소개하는 이방카
트럼프와 멜라니아 소개하는 이방카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그녀의 의붓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어색한 만남이 포착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이방카와 인사한 멜라니아의 묘한 표정이 카메라에 그대로 담기면서 네티즌들이 갖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방카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의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 앞서 부친을 백악관 무대 연단에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방카는 자신의 말을 마치자마자 돌아서서 트럼프와 새어머니 멜라니아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 순간 멜라니아는 반갑게 미소 지으며 가볍게 고개를 숙였으나 이방카가 자신 앞을 스쳐 지나가자마자 눈을 치켜뜬 굳은 표정으로 변했다.

이를 두고 LAT는 “이방카를 향한 멜라니아의 따뜻한 미소는 돌처럼 차가운 시선으로 순식간에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
멜라니아 소셜미디어 캡처
코미디언 데이나 골드버그는 찰나의 그 표정을 담은 영상을 캡처해 “정말 이상했다”며 트위터에 올렸고, 이 영상은 곧 인기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영상이나 이미지)으로 거듭나면서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했다.

온라인에는 멜라니아의 갑작스러운 표정 변화가 두 사람의 불화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앞서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멜라니아의 자문 역할을 했던 스테파니 윈스턴 울코프가 쓴 회고록 ‘멜라니아와 나’의 원고를 미리 입수했다며 “멜라니아가 의붓딸인 이방카를 ‘뱀’이라고 불렀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울코프는 백악관 인사 과정에서 이방카와 그 측근들을 향해 멜라니아가 ‘뱀’이라고 했다거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 당시 자리 배정을 두고 두 사람이 다투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또 울코프는 멜라니아의 ‘표절 연설문’ 사건 배후가 이방카일 수 있다는 주장도 했다. 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멜라니아가 한 연설이 미셸 오바마의 연설과 비슷해 표절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시 연설문 작성자의 잘못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울코프는 이에 대해 “만약 이방카가 릭 게이츠(당시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 부본부장)를 컨트롤하고 있고, 릭이 멜라니아의 연설문을 썼다면 이방카가 배후에 있다는 의미인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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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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