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美농민 표적 삼아…WHO 행실 안 고치면 절연”

트럼프 “中, 美농민 표적 삼아…WHO 행실 안 고치면 절연”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5-20 06:20
수정 2020-05-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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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WHO는 중국 꼭두각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WHO는 중국 꼭두각시” 도덜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외식 산업과의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반중’ 정서 전면 내세워 농심 자극
“중국발 팬데믹에 미국 농민 손실”
WHO ‘중국 편향성’ 비판도 이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반중’ 정서를 내세워 농심을 자극했다. 세계무역기구(WHO)가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관계를 끊겠다는 엄포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농민과 목장주, 식품 공급망 지원’ 관련 연설 행사에서 “우리는 여러분에게 마침내 공정하고 평평한 운동장을 제공하기 위해 심하게 부서진 무역 합의를 대체하기 위해 협상했다. 우리가 중국과 터프하게 협상을 시작했을 때 농부들은 중국의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수백억 달러의 관세를 거둬들였다”며 이 가운데서 2년 전 120억 달러, 그리고 그 이듬해 160억 달러를 농부들에게 돌려줬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는 “중국은 그 전에는 우리에게 10센트도 지불하지 않았다. 그들은 일찍이 어떠한 것도 지불하지 않았다”면서 전임 행정부의 대중 정책도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의회에서 통과된 190억 달러 규모의 농가 대상 ‘코로나19 지원금’ 지급 계획을 이날 행사에서 발표하면서 “우리는 열심히 싸웠다. 이번 지급은 중국에 의해 초래된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농부들이 입은 손실을 보상해줄 것”이라고 강조, 중국의 코로나19 책임론을 거듭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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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로이터 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전날 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WHO가 ‘실질적 개선’을 이루지 못하면 미국의 자금 지원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며 회원국 탈퇴까지 시사한 것과 관련해 ‘WHO가 어떠한 개혁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서한 안에 쓰여 있다. 다시 복기하고 싶지 않다. 그 서한은 매우 자세하다. 긴 서한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기본적으로 그들은 그들의 행실을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 그들은 일을 보다 잘해야 한다”면서 “그들은 미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들에 대해 훨씬 더 공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과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별도의 방식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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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의 ‘중국 편향성’을 우회적으로 거듭 비판하면서 근본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절연’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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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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