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력의 한계 드러내며 신중한 태도로 일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신문 DB
존 하이튼 미 합참 차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질문에 “김 위원장이 여전히 북한 핵 무력과 군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튼 차장은 “정보상으로는 그 어떤 것도 확인하거나 부인할 것이 없다”면서 “그렇게(군을 통제하고 있다고) 추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전날 대통령의 발언에 더 보탤 것이 없다”면서 “북한 상황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도 폐쇄된 북한에 대한 정보력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건강 이상설이 퍼지고 사흘째 김 위원장이 공식적인 자리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정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며칠 내로 김 위원장의 정확한 상태가 알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인 21일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며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나는 오직 김정은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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