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단체 헤즈볼라 “미국 대가 치를 것…美기지·전함·군인 표적”

무장단체 헤즈볼라 “미국 대가 치를 것…美기지·전함·군인 표적”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1-06 00:43
수정 2020-01-0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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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원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이란 군 실세 살해에 美에 보복 위협

나스랄라 “중동서 미군 몰아내는게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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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zbollah Secretary General Hassan Nasrallah speech
Hezbollah Secretary General Hassan Nasrallah speech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가 25일(현지시간) 레바논 TV에 나와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베이루트 EPA 연합뉴스
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5일(현지시간) 이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사망과 관련해 “미국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은 이날 연설에서 솔레이마니 사망과 관련해 “미군 기지, 전함, 군인들을 포함한 중동 내 미군이 공정한 표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나스랄라 사무총장은 이어 “지역(중동)에서 미군을 몰아내는 것이 지금 최우선 순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지역에서 미국인들을 쫓아내려고 자살 공격을 감행하는 이들이 아직 있고 그 수는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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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지난해 10월 테헤란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솔레이마니는 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AP 연합뉴스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지난해 10월 테헤란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솔레이마니는 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AP 연합뉴스
지난 3일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으로 숨지고 이란이 보복을 다짐한 뒤 헤즈볼라는 미국을 겨냥한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큰 조직으로 꼽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1980년대 초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때 창설됐다.

1983년 10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내 미국 해병대 숙소에서 발생한 차량 자살폭탄 공격을 저질렀고 2006년 이스라엘과 한 달 정도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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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군사력을 갖춘 헤즈볼라는 1992년부터 의회 선거에 참여하는 등 레바논 정치권에서 영향력이 크다. 미국 정부는 헤즈볼라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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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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