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투표 이대론 안 돼”

“英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투표 이대론 안 돼”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8-12-09 16:07
수정 2018-12-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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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운데)가 ‘총리 질의응답’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8.12.9. AFP 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운데)가 ‘총리 질의응답’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8.12.9.
AFP 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의회 투표일을 연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합의안 투표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8일 메이 정부의 각료와 측근을 인용해 “메이 총리가 이르면 9일 합의안 의회 투표일 연기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줄곧 표결 강행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메이 총리의 측근들은 현재 합의안이 표결의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며, 이는 메이 정부의 붕괴로 직결될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

메이 총리는 합의안이 의회의 지지를 얻으려면 더 나은 조건이 필요하다는 각료들의 의견을 수용해 다음주쯤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를 방문해 합의안 수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집권 보수당의 윌 퀸스 의원이 지난 7일 브렉시트 합의안 원안을 투표에 부치면 자신의 정부 내 역할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투표 연기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한 각료도 투표를 강행하면 사임하겠다고 선데이타임스에 밝혔으며, 그동안 브렉시트를 지지해온 최소 2명의 각료 또한 사임 직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그 코크 법무부 장관과 데이비드 리딩턴 내각처 장관은 브렉시트와 관련한 제2 국민투표까지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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