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美국방, 경질설 부인 “유머감각 잃지마라”

매티스 美국방, 경질설 부인 “유머감각 잃지마라”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9-19 11:26
수정 2018-09-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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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자신에 대한 경질설을 전면 부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행정부를 떠날 수도 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해 “전혀 고려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 온 이후로 이런 루머를 얼마나 많이 겪었나? (경질설은) 곧 사그라들고, 사람들은 다음 루머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동네가 늘 그렇다”며 “유머 감각을 잃지 말라”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절반 남겨두고 내각을 개편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가장 직접적으로 경질설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5일 매티스 장관을 두고 “그는 바로 그 자리에 있을 것이며, 우리는 그와 함께해 기쁘다”고 밝히며 국방장관 교체설을 부인한 바 있다.

NYT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매티스 장관의 속마음이 민주당에 있다고 보고 그를 싫어하고 있다는 미 의회 및 국방부 관리의 인터뷰를 토대로 매티스 장관의 교체 가능성을 전한 바 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올해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중용된 미라 리카르델과 전·현직 관리들도 매티스 장관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출간된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공포’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초등학교 5, 6학년 수준의 이해력과 행동을 보인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매티스 장관은 이 같은 저서 내용을 강력히 부인했다.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및 우방국과 벌이는 무역전쟁과 이란 핵협정 탈퇴 등으로 외교적 혼란이 가중되자 매티스 장관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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