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북핵 이해 안 돼 이권 다툼 있지 않나”

교황 “북핵 이해 안 돼 이권 다툼 있지 않나”

김민희 기자
입력 2017-09-12 23:36
수정 2017-09-1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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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폭되는 위기에 답답함 토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핵 위기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하며 배경에 이권 다툼이 있지 않나 짐작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AFP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AFP 연합뉴스
5박 6일의 콜롬비아 순방을 마치고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돌아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귀국 비행기에서 동행한 교황청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ANSA통신 등이 전했다. 교황은 북핵 위기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북한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면서 “세계의 지정학적 문제에 대해 정말로 잘 알지 못한다. 이는 내게는 어려운 문제”라고 답변했다.

교황은 “하지만 내가 이해하는 바로는 (북핵 위기 당사국들 사이에) 내가 잘 모르는 이권 다툼이 존재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그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해 증폭되는 북핵 위기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음을 내비쳤다.

교황은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에는 교황청 공보실을 통해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2014년 8월 아시아 국가 중 첫 순방지로 한국을 택했던 교황은 이달 초 바티칸 사도궁에서 한국 종교지도자협의회의 예방을 받고 “한국인에게 평화와 형제간 화해라는 선물이 주어지길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한반도 문제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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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7-09-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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