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성명 발표…“파리기후협정 지지, 美탈퇴 병기”

G20 성명 발표…“파리기후협정 지지, 美탈퇴 병기”

입력 2017-07-09 09:20
수정 2017-07-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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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이틀째 회의를 마치고 폐막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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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들
g20 정상들
정상들은 영문 기준 15쪽 분량의 성명에서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선언으로 관심을 끈 이 협정에 관한 태도 표명과 관련해 “미국의 탈퇴 결정을 주목한다”고 적었다.

성명은 그러고는, 여타 국가 정상들은 이 협정을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보며 온실가스 저감 목표 이행을 강조했다고 적시했다.

화석연료 사용에 매달리는 미국의 입장도 반영해 “미국은 여타 국가들이 더욱 청정하고 효율적으로 화석연료에 접근하고 또 그것을 사용할 수 있게끔 돕는 데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성명이 나온 이후, 자국이 선진국이 아닌 개발도상국 지위를 인정받아야만 이 협정 이행에 관한 의회 동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다.

개도국으로 분류되면 온실가스 감축 책임이 선진국보다 훨씬 약하다.

정상회의 성명은 역시나 미국과 여타 국가 간 이견으로 주목받은 교역 분야에선 “우리는 상호 이익이 되는 교역과 투자, 그리고 무차별 원칙의 중요성을 주목하면서 시장 개방을 유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불공정 교역 관행을 포함하는 보호(무역)주의와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썼다.

아울러 “이 맥락에서 정당한 무역방어수단들(instruments)을 인정한다”라고 덧붙인 뒤 세계무역기구(WTO) 등의 교역관계 감독활동 등을 열거했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작년 성명에서 채택한 철강공급과잉 해소 노력과 관련해서 더욱 속도감 있는 실천도 다짐하고 아프리카 발전 지원과 반부패 노력 증대 의지도 확인했다.

성명은 그러나, 잇단 미사일 도발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우는 북한에 대한 의견 표명은 포함하지 않았다.

의장국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성명 타결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과 여타 국가들이 타협한 결과라고 이번 성명을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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