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박물관서 보석 1천800개 박힌 19세기 왕관 도난

프랑스 박물관서 보석 1천800개 박힌 19세기 왕관 도난

입력 2017-05-16 17:30
수정 2017-05-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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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에서 1천800여 개의 보석이 박혀있는 19세기 왕관이 도난당했다.

16일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리옹의 가톨릭 박물관인 푸르비에르 박물관에 지난 12일 밤(현지시간) 도둑들이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한 뒤 침입, 1899년 제작된 ‘성모의 왕관’을 훔쳐 달아났다.

1천791개의 각종 보석과 진주가 박혀있는 이 왕관의 시가는 100만 유로(12억원 상당)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종의 가톨릭 성물인 이 왕관은 1870년 프로이센과 프랑스 간 전쟁(보불전쟁)에서 남편과 자식들이 살아 돌아온 것에 대해 성모 마리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 지역 여성 신자들이 보석을 기증해 제작된 것이다.

박물관 측은 작년에는 왕관에 박혀있는 보석 전부를 일일이 조사해 재질과 크기 등을 기록으로 남겨 놓기도 했다.

푸르비에르 재단 관계자는 “우리의 일부를 도둑맞은 것 같다”면서 비통해했다고 현지언론 ‘뱅 미뉘트’가 전했다. 도둑들은 성모의 왕관뿐 아니라 반지와 성배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도둑들이 보안 시스템을 뚫고 들어가 고가의 종교 기념물들만 골라 훔친 점으로 미뤄 문화재 전문 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범인들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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