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박6일 추수감사절 휴가끝…내각 인선작업 가속

트럼프 5박6일 추수감사절 휴가끝…내각 인선작업 가속

입력 2016-11-28 07:18
수정 2016-11-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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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웨이 “오바마와 45분간 통화, 지금까지 30시간 대화”

미국의 유명 휴양지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5박 6일간 추수감사절 연휴를 즐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8일(현지시간)부터 차기 행정부 인선을 위한 빡빡한 면담 일정을 다시 이어간다.

‘반(反)트럼프’ 인사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물밑 각축 중인 국무부 장관을 비롯한 각료급 인선작업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에 강경 입장인 데이비드 클라크 위스콘신 주 보안관, 스콧 프루이트 오클라오마 주 법무장관, 루 바레타(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을 만날 예정이며, 경제계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도 여러 건 잡혀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그는 당선 이후 지난 22일 밤 휴가를 떠나기 전까지 보름여에 걸쳐 트럼프타워와 뉴저지 주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60여 명의 주요인사와 면담했다.

휴가 첫날인 23일에는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교육 활동가인 벳시 디보스 등 2명의 여성을 각각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교육부 장관에 내정했다.

이로써 트럼프 당선인이 발표한 차기 정부의 각료급 인사는 7명으로 늘어났고, 두 사람은 트럼프 정부에 발탁된 첫 여성 인사로 기록됐다.

트럼프 당선인과 가까운 인사는 워싱턴포스트(WP)에 “당선인은 트럼프 내각이 다양성을 반영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헤일리와 디보스 내정자를 발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3일에는 유튜브를 통해 미국인의 ‘통합’을 촉구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또 미국의 에어컨 제조업체 캐리어가 외국으로 공장을 옮기는 것을 막고자 추수감사절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의 추수감사절 메시지가 이전 것들보다 더 격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특히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타계한 26일에는 대(對)쿠바 유화정책을 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45분간 전화통화를 하며,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수석 고문인 켈리엔 콘웨이는 NBC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두 사람이 지난 10일 정권 인수 협의차 회동한 이후 지금까지 30시간가량 다양한 현안에 대해 정기적으로 의견을 나눠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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