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전 日총리 “위안부문제 결정에 양 국민 지지 필요”

후쿠다 전 日총리 “위안부문제 결정에 양 국민 지지 필요”

입력 2015-12-27 13:39
수정 2015-12-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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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극복하고 더 큰 목표로 나가도록 분발해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매듭짓는 것은 일종의 정치적 결단이며 이에 대한 양쪽 국민의 지지가 있어야 한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26일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서울 시향과 도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합동콘서트가 열린 도쿄도(東京都) 소재 ‘분카무라 오차드홀’에서 기자와 만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타결 방안이 나오면 “그 결정에 관해서 (한국과 일본 양쪽) 국민이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결정을 한 “정치적인 원점(原点)”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필요하며 28일 예정된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의 회담에서 “이야기가 오고가는 가운데 납득할”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양국 국민이 이런 것(위안부 문제 등)을 극복하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가도록 분발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수년간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것이 마치 거짓처럼 느껴지게 하는 그런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부인 기요코(貴代子) 여사와 함께 합동 콘서트를 관람한 후쿠다 전 총리는 또 “양국 대표 오케스트라가 혼연일체가 돼 멋진 결과를 만들었다”며 “다른 모든 것도 할 수 있다”고 한일 관계 개선의 신호로 해석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앞서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등 한일 관계에 관여한 양국 정계 원로들과 ‘한일현인(賢人)회의’를 결성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양국 정상이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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