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으면 한국 돌아가라”…뉴질랜드 野의원 발언에 비판 쇄도

“싫으면 한국 돌아가라”…뉴질랜드 野의원 발언에 비판 쇄도

입력 2015-11-05 13:42
수정 2015-11-05 13: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토론서 한국계 멜리사 리 의원에 ‘인종차별적 발언’

뉴질랜드 국회에서 야당의원이 한인 멜리사 리 의원을 향해 뉴질랜드가 싫으면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말해 여야 정치권에서 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이유에서다.

5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퍼스트당의 론 마크 의원은 지난 3일 상점 영업시간 수정 법안에 관한 국회 토론에서 뉴질랜드의 상점 영업시간 제한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한 집권 국민당 소속 리 의원을 향해 도를 넘어선 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뉴질랜드퍼스트당 부대표이기도 한 마크 의원은 리 의원이 오만한 태도로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어른스럽게 행동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하고 있다며 “거기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다. 뉴질랜드가 싫으면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리 의원은 연합뉴스에 “급한 회의가 있어 내 발언을 하고 나서 곧바로 의사당을 떠났기 때문에 마크 의원의 발언은 나중에 전해 들었다. 국회의원으로서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말은 상당히 적절치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도 “부활절 때 가게 문을 닫는 것에 대해 토론하던 중 30여 년 전 뉴질랜드에 처음 왔을 때 5시에 가게 문을 닫는 것을 보고 외국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놀랐다. 다른 나라에서는 밤 10시, 12시까지도 문을 연다는 말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언론들은 리 의원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한 마크 의원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며 심지어 그가 부대표로 있는 뉴질랜드퍼스트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액트당의 데이비드 세이머 대표는 마크 의원의 발언은 정말 수치스러운 것으로 의회규정에도 어긋난다며 마크 의원이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인종차별주의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회와 모든 뉴질랜드인에 대한 공격이라고 성토했다.

피터 던 연합미래당 대표도 “이런 식의 인종차별주의는 어떤 상황에서도 설 자리가 없다. 정말 구역질이 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크 의원의 발언 당시 국회 토론장에 있었던 에이미 애덤스 법무장관도 즉각 인종차별적이라며 발언을 제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크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열띤 토론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절대 인종차별적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퍼스트당 대표도 마크 의원을 두둔하며 인종차별주의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어떤 사람이 자기가 사는 나라에 불만이 있다면 언제나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그것이 이 나라가 가진 위대한 자유 중 하나다. 언제나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참석 및 축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민석 위원장(국민의힘, 마포1)은 ‘조경상 및 정원도시상 시상식’ 일정으로 지난 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행사 개회식 현장을 찾아 시상식 개최와 함께 수상한 시상자를 축하했고, 관계 전문가 및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서울시 정원도시국이 매년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두 개의 주요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조경상’은 도시경관을 심미적, 기능적, 생태적으로 개선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조경 분야 발전에 기여한 우수 공간을 발굴하기 위해 2022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이와 함께 ‘정원도시상’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일상생활 공간 속에 정원을 조성하고 지속해서 가꾸어 온 우수한 사례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에 만들어져 올해로 14회째를 이어오고 있다. 행사는 오세훈 시장의 개회사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민석 위원장이 행사의 개최를 축하하고 수상한 시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이날 시상식은, 화려한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과 인사말, 기념 영상 상영, 시상 및 기념 촬영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
thumbnail - 이민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참석 및 축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