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치료 미국인 에볼라환자 7명 생존”

오바마 “미국 치료 미국인 에볼라환자 7명 생존”

입력 2014-10-26 00:00
수정 2014-10-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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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좌우되지 말아야”…불안감 해소 주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치료받은 미국인 에볼라환자 7명 중 사망자가 없음을 강조하며 에볼라에 대해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주례연설에서 “(텍사스주) 댈러스의 간호사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치료받은 미국인 7명 모두가 생존했음을 기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 23일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귀국한 뒤 뉴욕에 머물던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가 에볼라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에볼라 확산 우려가 다시 퍼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스펜서가 에볼라 확진판정을 받기 전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신속대응팀이 배치됐고 국방부 신속대응팀도 항상 대기하고 있다”며 여러 종류의 에볼라 대응책이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자인 토머스 에릭 던컨의 가족들이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점을 예로 들며 “에볼라는 쉽게 옮는 병이 아니라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체액과 직접 접촉해야만 감염된다”고 지적했다.

라이베리아인인 던컨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9일만인 지난 8일 사망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 문제에 대해 “공포에 좌우되지 말고 과학과 사실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어제 평상시처럼 일상생활을 했던 뉴욕 시민들이 그 점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주 전인 지난 18일 주례연설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가 심각한 질병이지만 그렇다고 공포나 히스테리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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