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눈 앞에 커다란 곰이 나타난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곰이 나타났는데도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나가는 노부부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과 함께 그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를 방문한 밥 머큐언 부부는 지난 21일 오전 산책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 순간 가슴 철렁할만한 일을 경험했다.
부인 아이린 머큐언이 현관을 나섰을 때 오른쪽 방향에서 흑곰 한 마리가 어슬렁 거리며 걸어오고 있었던 것. 하지만 그녀는 곰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고, 이어 나온 남편도 10m도 채 안되는 거리에 서 있는 곰을 보지 못했다.
주춤한 것은 오히려 곰이였다. 노부부가 태연자약 현관문을 닫고 길을 나서자 곰은 걸음을 멈추고 한 발짝 물러서는 제스처를 취했다. 당황한 곰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다가 노부부가 현관을 벗어나자 현관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노부부는 그때서야 뒤늦게 곰을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고, 놀란 곰의 공격에 남편은 다리가 긁히는 상처를 입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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